|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전선, 1100억원 규모 스웨덴 전력망 수주

백성민 기자

대한전선이 유럽에서 대규모 사업을 수주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전선은 스웨덴 국영 전력청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스웨덴의 수도를 관통하는 42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계약 규모는 약 1100억 원에 달한다.

지중 전력망은 지상 전봇대와 전선을 땅속에 숨겨 미관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최근 성장하는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와 준공 시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420kV 전력망은 스웨덴 지중 교류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업체 선정 시 엄격한 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의 스웨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의 스웨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이번 사업 수주가 자사의 기술력과 품질, 엔지니어링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주를 통해 대한전선은 미국과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미국에서는 이미 72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고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84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현재 대한전선은 3분기 말 기준 2조 3258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4분기에도 연이은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결과,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스웨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망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더 많은 수주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전선#스웨덴#전력망#전선 지중화#AI#데이터센터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