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다…中·日 투자 큰 폭 증가

이겨레 기자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의 투자가 큰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24년 FDI가 신고 기준으로 345억7천만달러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간 FDI 신고 금액은 매년 증가추세다.

지난 2020년 207억5천만달러, 2021년 295억1천만달러, 2022년 304억5천만달러, 2023년 327억1천만달러로 늘었다.

실제 집행된 투자 금액인 도착 금액은 전년보다 24.2% 감소한 147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중국의 투자는 큰 증가세를 보인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줄었다.

일본 투자는 61억2천만달러( 375.6%), 중국 투자는 57억9천만달러( 266.1%)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이 가운데 중국 투자가 늘어난 것과 관련, 미국의 대중 견제에 대응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각국과 촘촘히 맺은 한국의 FTA망이 트럼프 2.0 시대에 높아진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는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미중 갈등 속 미국 진출이 막힌 중국 배터리소재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 손잡고 조 단위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화학은 세계 최대 코발트 채굴 업체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배터리 전구체 합작 공장을 짓기로 했다. SK온도 중국 GEM(거린메이)과 함께 새만금에 전구체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안덕근 장관
[연합뉴스 제공]

한편, 미국과 EU의 투자는 각각 52억4천만달러(-14.6%), 51억달러(-18.1%)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미국과 EU의 투자 감소는 전년 대비 역기저 효과와 함께 리더십 교체 등 정치적 변화에 따른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전년보다 21.6% 늘어난 144억9천만달러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조업 중 소부장 투자도 52.7% 늘어난 111억3천만달러로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13억3천만달러· 46.5%), 바이오(12억3천만달러· 254.2%)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가 대폭 늘었다.

전기·전자(52억6천만달러· 29.4%), 기계장비·의료정밀(23억5천만달러· 174%), 의약(7억1천만달러· 113.2%) 등 업종에서도 투자액이 늘었다.

서비스업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178억3천만달러( 0.3%)였다.

유형별로는 생산·고용 기여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전년보다 13.5% 증가한 267억달러로 집계됐다.

인수·합병(M&A) 투자는 전년보다 14.5% 감소한 78억6천만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각각 전년보다 11.9%, 33.6% 감소했다.

투자 지역 미정은 153.4% 증가한 115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하에서 외국인투자가 345억7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글로벌 투자가들이 최근의 국내 상황에도 여전히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올해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가들과 소통 확대,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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