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완화 기대, 서비스업 지표 개선
뉴욕증시가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사흘 만에 반등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자동차 관세 유연화 신호와 서비스업 PMI 개선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3대 지수 반등…정책 불확실성 완화 조짐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85.60포인트(1.14%) 오른 43,006.5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4.48포인트(1.12%) 상승한 5,842.63, 나스닥지수는 267.57포인트(1.46%) 뛴 18,552.73을 기록했다. 관세 정책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이 완화되자 시장은 낙폭을 되돌리며 위험자산 선호를 키웠다.
초반에는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 ADP 민간 고용은 2월 7만7천 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14만 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장 후반부터 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진정되자 주요 지수는 반등 흐름을 강화했다.
지수 반등은 관세 완화 조짐이 촉매 역할을 했으며, 저가 매수세 유입도 상승 전환을 도왔다.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신호
백악관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적용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는 예정대로 4월 2일 발효되지만, 기업 요청을 반영해 단기 유예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1차 충격을 완화하고 협상 공간을 열어두는 조치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완성차 업체 CEO들과 면담하고,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통화를 진행한 점도 정책 조정 가능성을 읽게 했다. 캐나다산 에너지에 부과된 10% 관세 철회 검토 언급은 위험선호를 추가로 강화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관세 정책이 단기간에 급격히 방향을 바꾸고 있어 ‘정책 변동성 리스크’를 여전히 경계하는 분위기다. 연준 베이지북에서도 관세 관련 언급이 45회에 달해 공급망 비용 압력이 기업들의 주요 우려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 서비스업 PMI 회복…경기 둔화 우려 일부 완화
ISM의 2월 서비스업 PMI는 53.5로 전월(52.8)보다 개선됐고, 시장 전망치(52.7)를 웃돌았다. 새 주문과 고용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을 안심시켰다.
S&P 글로벌의 서비스업 PMI 역시 51로 예비치(49.7)보다 긍정적이었다. 제조업 둔화 우려가 남아 있지만, 서비스업의 견조함은 소비 및 고용 흐름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작용한다.
고용 부진은 중기적으로 소비 둔화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나, 이날은 ‘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가 더 크게 작용해 시장 반응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 자동차·기술주 중심 강세
업종별로는 에너지·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임의소비재·산업·기술·통신서비스 업종이 1% 이상 올랐고, 소재는 2.63%로 가장 강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관세 유예 효과는 제조·유통 기업 주가를 즉각 자극했다. 포드( 5.81%), GM( 7.16%), 스텔란티스( 9.24%)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시장 반등을 주도했다.
기술 대형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3.19%), 아마존·메타(2%대 상승), 테슬라( 2.60%) 등이 올랐다. 애플만 약보합을 기록했다. 반도체 대표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상승했고, 엔비디아( 1.13%), TSMC( 2.38%), 브로드컴( 2.19%), ASML( 4%) 모두 상승했다.
중국 ADR도 동반 강세였다. 트립닷컴( 7.85%), 징동닷컴( 6.86%), 핀둬둬( 6.27%) 등이 위험자산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 투심 회복세 유지 관건은
CBOE VIX(변동성 지수)는 21.93으로 6.72% 하락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완화된 점이 안정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CME 페드워치에서는 상반기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18.9%에서 22.5%로 상승했다. 반면 25bp 인하 가능성은 50.8%로 확대돼 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시장의 위험선호가 뒷받침되는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의 단기 유연성이 반등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정책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 시장의 변동성은 쉽게 낮아지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고용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은 단기적 반등 이후에도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는 평가가 많다.
☑️ 요약: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신호와 서비스업 PMI 개선으로 뉴욕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자동차·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변동성은 일부 완화됐지만, 고용 둔화와 정책 변동성은 여전히 시장 리스크로 남아 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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