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HBO 및 HBO Max와 협력해 국내 OTT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워너브라더스’를 통해 자회사 HBO의 오리지널 콘텐츠 국내 독점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HBO는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명작들을 보유한 기업으로, 대표작으로는 왕좌의 게임·체르노빌·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이 있다.
쿠팡플레이는 HBO의 모회사 워너브라더스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OTT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사용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쿠팡플레이에 도입될 HBO의 최근 신작들로는 왕좌의 게임 프리퀄 시리즈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 앤솔로지 코미디 ‘화이트 로투스’, 최다 시청 2위 타이틀을 기록한 ‘유포리아’ 등이 있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해 스포츠와 드라마, 예능, 뉴스 등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쿠팡플레이 장국성 상무는 “세계 최고의 콘텐츠 명가인 HBO의 작품들을 쿠팡플레이를 통해 획기적으로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신 영화도 파격적인 혜택으로 제공하는 등 시청 경험 차별화에 주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OTT 시장에서 독점 공급 전략은 여전히 주요 경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스포츠 중계권 등 배타적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신규 가입자를 유입시키고 구독 유지율을 높여 왔다.
이러한 독점 구조는 특정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 경로를 제한함으로써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플랫폼 간 전환 비용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최근 방송 콘텐츠가 복수 플랫폼에 동시 또는 짧은 지연 후 공급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독점의 전략적 가치가 점차 조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작과 방송사 협력을 기반으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쿠팡플레이는 로켓와우 멤버십과 스포츠 독점 중계를 연계해 쇼핑과 스트리밍을 결합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장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독점권이 여전히 브랜드 차별화와 이용자 충성도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콘텐츠 공급 구조가 빠르게 다변화되면서 독점이 절대적 경쟁 우위를 담보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의 OTT 중복 공급 비율은 43%를 넘어섰고, 편성 후 1~2일 내 VOD로 제공되는 것이 표준화되면서 유료방송의 배타적 경쟁력이 약화되는 추세다.
토종 OTT는 통합 플랫폼 구축과 광고 기반 모델 도입을 병행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려 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중심의 시장에서 라이브러리 강화와 운영 효율화가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앞으로는 독점 콘텐츠의 범위와 기간을 조정하는 방식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부의 산업 지원 및 규제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넷플릭스가 선도하는 가운데 토종 플랫폼의 통합과 전략적 제휴로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특히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 이후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주요 주주의 의견 차이로 일정이 조정되고 있다.
통합 플랫폼이 출범할 경우 국내 2위 OTT가 형성돼 콘텐츠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쟁 대응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또 티빙과 디즈니플러스 간 콘텐츠 제휴는 양측의 라이브러리 보완과 이용자 선택권 확대를 꾀하는 조치로 분석된다.
이러한 재편 흐름은 국내 OTT 산업이 독점 중심 경쟁에서 복수 플랫폼 협력과 공급망 다변화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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