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美 금리결정 앞두고 다시 하락

윤근일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지난 2거래일 간의 반등 흐름을 멈추고 다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2포인트(-0.62%) 내린 4만1581.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46포인트(-1.07%) 내린 561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54포인트(-1.71%) 내린 1만7504.12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지난주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돌입했던 S&P 500 지수는 지난 14일과 17일 2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날까지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연준이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에 돌입해 19일 오후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월가 안팎에서 제기된 경기침체 우려에 연준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를 대기하며 추가 매수세 지속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대체로 내놓는 가운데 19일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BYD(비야디)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전망이 커지면서 이날 5.3%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5'가 이날 개막한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3.4% 하락했다. 팔란티어(-3.96%), 브로드컴(-2.99%) 등 다른 AI·반도체 분야 주도주들도 낙폭이 컸다.

로열캐러비언(-7.3%) 등 크루즈 선사들은 비용 상승 및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실적 하락 경계감으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2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이 발표되기까지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인골스앤드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관세 정책이 어느 정도로 전개될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 연준이 결국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 그리고 경제 전반이 어떨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망에 혼란이 크고 주가가 올라가거나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실질적인 기회가 없는 상황에선 시장에 공포감이 나타난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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