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틱톡 인수전 가열, 아마존 등 입찰자 대거 몰려

장선희 기자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위한 4월 5일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아마존과 온리팬스(OnlyFans) 창업자 팀 스토클리가 이끄는 컨소시엄 등 막판 입찰자들이 속속 등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바이트댄스와의 분리 매각을 요구하며 비중국인 구매자를 찾고 있으며, 이를 실패할 경우 미국 내 서비스 금지 위협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 시각)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이 틱톡의 다양한 매각 옵션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 아마존 막판 입찰, 주가 2% 상승

아마존은 JD 밴스 부통령과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틱톡 전체 인수를 제안했으나, 협상 당사자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뉴욕 타임즈(NT)에 따르면 아마존의 제안은 막판에 제출된 것으로, 과거 티위치와 굿리즈 인수 등 소셜 미디어 확장 야망과 맞물려 전략적 시도로 보인다.

입찰 소식 직후 아마존 주가는 약 2%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틱톡
[AP/연합뉴스 제공]

▲ 온리팬스 창업자 컨소시엄, 암호화폐 재단과 제휴

온리팬스 설립자 팀 스토클리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줌(Zoop)이 Hbar 재단 등 암호화폐 파트너와 연합해 틱톡 입찰의 후기 단계 계획을 제출했다.

이 컨소시엄은 성인 콘텐츠 플랫폼의 경험을 바탕으로 틱톡의 젊은 사용자층 공략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소식통들은 이 제안이 백악관에 전달됐다고 확인했다.​

아마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블랙스톤·오라클·a16z 등 거대 투자자 컨소시엄 부상

블랙스톤은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과 제너럴 애틀랜틱이 이끄는 바이트댄스 비중국 주주들과 협력해 새로운 자본을 투입, 틱톡 미국 사업 인수를 논의 중이다.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오라클 주도의 인수 입찰에 중국 투자자 매입을 위한 외부 자금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컨소시엄들은 틱톡 미국 법인을 신설하고 중국 지분을 법정 20% 이하로 희석하는 백악관 주도 계획에 부합한다.​

▲ 트럼프 행정부, 국가안보 우선… 중국 승인 변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네 개의 미지명 그룹과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3일 백악관에서 최종 옵션을 검토할 예정이다.

매각 성사 시 미국 투자자들이 알고리즘 라이선스를 유지하며 '틱톤 아메리카'를 운영하는 구조가 예상되지만,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이 관건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