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투매 진정…나스닥 반등 마감

윤근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친 끝에 앞선 2거래일간 이뤄졌던 투매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반등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26포인트(-0.91%) 내린 3만7965.6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3포인트(-0.23%) 내린 5062.25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8포인트(0.10%) 오른 1만5603.2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관세 정책 관련 뉴스에 시선을 집중하며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과정에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대 하루 등락 폭을 보이는 등 기록적인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3거래일 연속 급락세로 개장했다.

S&P 500 지수는 개장 초 4835.04로 저점을 낮추며 장 중 한때 약세장 구간에 진입하기도 했다.

통상 월가에서는 직전 고점 대비 낙폭이 20%를 넘어설 경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본다.

나스닥 지수 역시 오전 장중 낙폭이 5%대에 달하며 3일 연속 급락장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남짓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근거가 불분명한 보도가 나온 뒤 3대 지수는 무서운 속도로 급반등하며 상승 반전했다.

짧은 10여분 사이 나스닥 지수는 장중 저점과 비교해 상승 폭이 무려 10%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저점 대비 고점까지 2595포인트 상승 사상 최대 일간 변동 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상호관세 일시 중단 관련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공식 확인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시 급락한 뒤 전 거래일 마감가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잘못된 정보에 의한 소동으로 이날 오전 장중 2조4000억달러(350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순식간에 불어났다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수의 대형 기술주가 반등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3.53% 올랐고, 아마존과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2.49%와 2.28% 올랐다.

반면 중국 사업 노출도가 큰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3.67%, 2.56%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34%의 대미 보복관세를 8일까지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9일부터 5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을 받았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일 세계 모든 교역국을 상대로 10% 기본관세를 발효했다. 국가별로 차등해 부과되는 상호관세는 오는 9일부터 시행한다고 이날 재차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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