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아마존의 주가가 1일(현지 시각)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이는 애플의 예상 관세 비용 및 아마존의 부진한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전망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기 때문이다.
▲ 기술주 반등 속 애플·아마존은 하락
1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은 1.5% 상승하며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시간외 거래에서 4% 하락, 아마존은 2.5% 하락했다.
애플은 실적 자체는 양호했으나, 팀 쿡 CEO가 “이번 분기에 약 9억 달러의 추가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 밝히면서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부문 성장 둔화와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 전망을 발표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 관세 리스크, 애플 주가에 불확실성 증폭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이 부각되며 투자자 우려가 증폭됐다.
팀 쿡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망 이전 전략을 설명했지만, 시장은 이를 리스크 대응으로 해석했다.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있는 롱보우 자산 관리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CEO는 "애플이 다방면에서 폭풍우를 맞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관세는 향후 실적에 구조적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
▲ 마이크로소프트·메타, AI 동력으로 주가 급등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AI 기반 실적 호조로 투자자 신뢰를 회복했다.
MS는 AI 서비스 ‘애저(Azure)’의 매출 기여도가 3개월 동안 13%p에서 16%p로 증가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7.6% 급등했다.
메타는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개선이 확인되며 주가 4.2% 상승으로 마감했다.
양사는 경기 불확실성과 관세 압박 속에서도 AI가 실적 방어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AI 기대감, 기술주 전반에 낙관적 분위기 확산
AI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2.5% 상승하며 기술주 전반에 낙관적 흐름을 형성했다.
비록 일부 종목의 단기 하락이 있었지만, 장기적 AI 수혜 기대감은 기술주의 저변을 지지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 "매그니피센트 세븐" 반등세…관세 리스크
올해 초 관세 이슈로 약세를 보였던 “매그니피센트 세븐”(MS,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알파벳, 테슬라)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 이후 점차 반등세를 탔다.
그러나 애플·아마존처럼 관세 민감도가 높은 기업은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공급망 구조를 가진 기업일수록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점이 다시금 부각됐다.
▲ 향후 전망
이번 실적 시즌은 기술주가 AI 수요 중심으로 구조적 전환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MS·메타와 같이 AI 성과를 실제 수익으로 연결한 기업은 강세를 보인 반면, 관세·공급망 이슈에 민감한 기업은 조정 국면에 놓였다.
투자자들은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히 분기별 실적을 흔드는 요인”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중심의 구조적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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