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지수 급등, 경기 회복 기대 반영
12일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반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 코스피 2600선 복귀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1.1%) 오른 2604.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61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한국거래소는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거래대금은 13조원대로, 최근 한 달 평균치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심리적 지지선인 2600선을 회복하면서 단기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거래 주체별 매수세가 특정 업종에 집중돼 있어 불안정성이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 환율 하락, 외국인 자금 유입 자극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358.5원에 마감했다. 환율 하락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하며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원화 강세가 외국인 투자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연준 금리 동결 기대가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환율 변동성은 여전히 불안 요인이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고용·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 강세가 재개될 수 있다”며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경고했다.
◆ 업종별 강세와 특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2차전지 대표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와 유럽 수출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내수 관련 업종은 소비 둔화 우려로 보합세에 그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이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중심축”이라며 “하지만 자동차·철강 등 전통 제조업종은 환율 부담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 향후 주목할 변수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중국의 경기 지표 발표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두 지표가 예상과 다르게 나오면 국내 증시가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했지만, 대외 여건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단기 상승에 안도하기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흐름도 주목할 변수로 꼽힌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다시 웃돌면서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 실적과 소비자 물가에 이중 압박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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