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와 2,000억달러(약 279조4천억원) 규모의 경제 협약을 체결했다.
백악관은 이번 계약이 에너지, 인프라, 교통, 방위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한다고 밝혔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은 미국 제조업과 수출,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실질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 2000억 달러 초대형 계약…미국-UAE 경제 협력 강화
이번에 체결된 미국-UAE 간 계약은 총액이 2,000억 달러에 달하며, 단순 무역을 넘어 항공,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백악관은 이를 “미국 제조업과 수출 활성화에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UA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 20조 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 계약…보잉·GE·에티하드 3자 협력
계약의 핵심 중 하나는 보잉, GE 에어로스페이스, 에티하드 항공 간의 145억 달러 규모 투자 계약이다.
에티하드 항공은 GE 엔진을 탑재한 미국산 보잉 787 및 777X 항공기 총 28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에 있어 대규모 수출 계약이며, UAE로서는 항공기 현대화와 운항 효율 개선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 차세대 항공기 777X 포함…미국 제조업과 수출 촉진
백악관은 특히 차세대 항공기인 777X가 도입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번 투자는 미국의 제조업을 강화하고, 수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이 계약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되었다.
▲ 에티하드, 2030년까지 항공기 170대 보유 목표
에티하드 항공은 현재 약 10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네베스 CEO는 2030년까지 이를 17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 한 해 동안만 최소 20~22대의 신형 항공기를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신규 항공기 10대가 에어버스 A321LR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에티하드는 월요일에 A321LR을 도입하여 8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 아부다비 국부펀드 ADQ의 전폭적 지원
에티하드 항공은 2,25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인 아부다비 개발지주회사(ADQ)가 전액 소유하고 있으며, 수년간의 구조조정 이후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계약 역시 ADQ의 전략적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 카타르 항공 보잉과 960억 달러 계약…걸프 항공사들의 확장 경쟁
한편, 백악관은 카타르 항공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 동안 96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잉이 지금까지 체결한 광동체 항공기 분야 최대 규모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되며, 총 160대의 제트 여객기 주문과 50대 추가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걸프 지역 항공사들은 대규모 항공기 구매를 통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평가와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중심 제조 부흥 전략’이 중동 시장에서 본격적인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한다.
미국 기업들의 기술·공급망 주도권 회복, 그리고 UAE의 산업 다각화 전략이 맞물리면서 양국 간 투자와 고용이 함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잉과 GE는 글로벌 에너지·항공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며, 향후 사우디, 인도 등으로 확산될 대형 계약의 시험대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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