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자사 외식 브랜드 ‘애슐리퀸즈’에 누들봇이라는 요리 로봇을 도입하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현재는 활용처가 제한적이지만,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가능한 요리의 수를 늘리는 추세다.
이에 요리 로봇을 도입하는 기업과 로봇 분야의 요식업 진출 전망을 정리했다.
▲ 로봇의 최대 강점, ‘가성비’
지난달 이랜드이츠가 잠실롯데캐슬점 애슐리퀸즈에 도입한 누들봇이 새로운 구경거리로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누들봇은 면 요리를 주로 만들며, 운영 효율 향상에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봇은 초기 도입 비용이 큰 대신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작기에 박리다매 전략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면 요리는 품질 표준화와 레시피 학습이 쉬워 비교적 단순한 로봇으로도 빠르게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아울러 레스토랑은 마감 시간이 존재하지만, 요리 로봇을 활용한 24시간 운영 식당도 최근에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랜드 관계자는 “누들봇은 정량화된 요리를 자동으로 수행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메뉴의 퀄리티 향상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테스트를 거쳐 누들봇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요리 로봇 시장 규모는?
한편 업계에서는 요리 로봇이 단순히 서빙과 누들 등 단순 업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점차 더 고난이도의 레시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식품 로봇 시장 규모가 연평균 12.8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22년 약 2조 1000억 원 규모였던 요리 로봇 시장은 2029년 약 5조 원 규모가 될 수 있다.
점차 상용화로 아나가고 있는 요리 로봇의 잠재력으로는 주로 위생 강화와 고강도 노동 환경 대체 등이 꼽힌다.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 로봇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화구 옆에서 장시간 일하는 고강도 노동에 견디기에도 특화되어 있다.
한편 요리 로봇의 가장 큰 한계인 고가의 도입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업계 내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는 분위기다.
국가에 따라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 인기를 얻는 방법은 장비를 대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여 형식으로 장비를 도입하면 높은 초기 가격을 일부 상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롯데의 렌터카 업체 ‘비즈카’는 자동차와 함께 AI 로봇도 대여하고 있다.
현재는 주로 서빙 로봇이 대여 대상이지만, 조리 로봇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것도 가능하다.
▲ 요리 로봇 상용화 전망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스타트업이 로봇 제품을 개발하면서 요리 로봇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창업 이후 다양한 협동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3년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후 지난달에는 치킨 조리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마찬가지로 협동로봇 업체 뉴로메카는 지난 2023년 교촌치킨과 협력하면서 F&B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의 활용도 프로그램대로만 움직이던 과거와 달리 태블릿 화면을 통해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레시피별 동작을 전환하도록 하면서 사용자의 활용성도 증가했다.
끝으로 한화로보틱스는 작년 7월을 시작으로 지난 2월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 조리 로봇을 공급하면서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 ‘HCR-5A’는 보조셰프로, 기존 타사 협동로봇이 약 2가지 정도의 요리를 하는 것과 달리 가능한 레시피를 5가지 이상으로 늘렸다”라고 말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