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지수 3년5개월만에 2900대 마감

윤근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11일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2900대에 안착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로 집계됐다.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내리 상승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5.47포인트(0.54%) 오른 2887.32로 출발해 장 초반 2900선을 돌파했다.

장 중반 숨돌리기 구간이 나오기도 했지만 후반 들어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며 종가 기준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2378조921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해 7월 11일의 2363조6270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원, 2280억원을 순매수한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64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을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나 매수 강도는 이전에 비해 다소 약해졌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의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며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재차 밝힌 것도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배당 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별도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발표된 6월 10일까지의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견조했다"며 "급격한 상승과 정상화 과정이 전개되고 있지만 관세 불확실성 정점 통과, 원화 강세 압력, 수출 모멘텀 견조 등을 감안하면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3000선 도달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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