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 상승 마감

윤근일 기자

기술·AI주 강세, 국제 유가 안정도 호재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이란 갈등이 확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며 지정학적 불안이 다소 완화됐고,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주도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 다우·S&P·나스닥 모두 상승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7%, 1.1%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엔비디아는 장중 3%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3조 달러 회복을 눈앞에 뒀다. AMD도 차세대 AI 칩 발표 기대감에 약 8%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AI 관련 수요가 경기 둔화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 AI 투자 열기, 여전히 시장 분위기 주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장세는 AI 투자 붐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며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도 기술주가 여전히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기대감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시장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AI 혁신이 실제로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는 믿음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며 향후 발표될 기업 실적이 기대 심리를 뒷받침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국제 유가 안정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

국제유가는 배럴당 1%가량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최근 중동 갈등으로 급등했던 유가가 진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유가가 안정적인 수준에서 움직이면 글로벌 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이 기업 비용을 줄이고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전문가 “단기 변동성 경계해야”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에도 불구하고 단기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한다. 모건스탠리는 “중동 정세가 언제든 다시 악화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병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AI 투자 열기는 지속되겠지만 경기 둔화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실물 경제 회복과 정책 환경 안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요약
뉴욕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국제 유가 안정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기술·AI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남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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