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준, 기준금리 동결…뉴욕증시 관망세로 마감

윤근일 기자

시장 예상과 일치했지만 인하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정이었지만, 추가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뉴욕증시는 관망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 예상된 동결, 파월 신중한 발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의 90% 이상이 동결을 예상했기 때문에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이 지속적으로 확인돼야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성급한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 뉴욕증시 방향성 못 찾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형 기술주는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였고, 금융주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동결 자체는 놀랍지 않았지만, 연내 인하 신호가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거래량도 평소보다 줄어드는 등 관망 분위기가 뚜렷했다.

◆ 환율 강세, 국채 금리 소폭 상승

달러화 가치는 이날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미 국채 금리도 장단기 구간 모두 약간 상승했다. 10년물은 4.3%대까지 올라섰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 미만 하락했다. 에너지 수요 둔화 우려보다 달러 강세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에 눌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 연내 인하 가능성 두고 전망 엇갈려

시장은 여전히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에서 “연말까지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다만 물가 안정 신호가 확실히 확인돼야 연준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투자은행은 “고용과 물가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 올해 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며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 결국 연준의 신중 기조가 이어지는 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요약
18일(현지시간)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뉴욕증시는 관망세로 마감했다.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으나,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 속에 금리 인하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환율과 국채 금리는 강세를 보였고, 금융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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