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 CNS, 380억원 규모 공공 AI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백성민 기자

LG CNS가 지난 5월 외교부의 AI 플랫폼 사업을 따낸 데 이어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 계약을 연달아 수주한다.

LG CNS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AI 디지털 플랫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80억 원 규모로, 올해 최대의 공공기관 AI 사업이다.

LG CNS는 NHN INJEINC, 소프트아이텍, SG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생성형 AI를 도입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교육 업무를 통합 지원하는 것이다.

또 발주 기관에 특화된 서비스와 데이터 자동 수집 체계, 라우드 인프라 등을 구축하게 된다.

일례로 AI 행정비서가 도입되면 교직원의 가정통신문 작성 등의 업무가 간편해지며, 학부모는 AI 소통 도우미를 통해 학사일정과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끝으로 AI 코파일럿 서비스를 통해 메일과 메신저가 통합 관리되고, 학생의 개인 맞춤형 지도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도입될 전망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LLM 모델 ‘엑사원’이 발주 기관에 맞게 튜닝·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 사옥 [LG CNS 제공]
LG CNS 사옥 [LG CNS 제공]

현재 국내 공공기관의 AI 도입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2016년 이른바 ‘알파고 쇼크’ 이후 AI 행정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2023년 기준 약 60% 이상의 공공기관이 AI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 계약 건수도 7배 이상 증가해 약 1조 3천억 원 규모에 이르렀으며, 챗봇, 데이터 분석, 정책 시뮬레이션, 행정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LG CNS는 외교부 AI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AI 플랫폼의 도입 효과는 크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교사에게는 성적 관리, 가정통신문 작성, 출석체크와 같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교육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AI 기반 튜터와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은 학습 몰입도를 강화하며, 운영 측면에서는 시간표 최적화와 교원 인력 배치 개선 등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국내 AI 기술은 연구 및 특허 등록에서 세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인재 공급과 상용화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이에 정부는 AI 기본법 제정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으며, 공공 부문은 이러한 정책을 시도하는 바탕이 되는 분위기다.

2024년 말 기준 국내 공공 AI 시장은 약 3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20%~30%의 성장이 예상된다.

행정 자동화, 스마트시티, 보건의료, 수송 시스템 등 세분화된 영역에서도 AI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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