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 솔루션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국내 심장 진단 전문 기업 ‘팬토믹스’와 협력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팬토믹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AI 기반 MRI 분석 솔루션 ‘마이오믹스’ 및 임상 워크플로우 통합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MRI 솔루션은 심혈관 질환 진단에 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WHO(세계보건기구)는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심혈관 질환을 꼽은 바 있다.
그러나 진단에 요구되는 높은 전문성과 복잡한 촬영 과정, 비용 대비 효율성 문제로 MRI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임상 시험에서는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한계점이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팬토믹스의 AI 솔루션을 활용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병원에서 MRI를 활용하고 환자들이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지멘스 MRI 장비 사용자에 최적화된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임상 데이터 기반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또 병원 대상의 세미나 및 사용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상 환경 중심의 통합 진단 워크플로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멘스 한국법인 관계자는 “팬토믹스와의 협력을 통해 심장 MRI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팬토믹스 관계자는 “심장 MRI는 심혈관 질환 진단에 있어 정밀한 검사 중 하나지만, 높은 비용과 전문 인력 의존도로 인해 검사 대비 효율이 낮다는 인식이 많아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자동 분석 기술로 MRI의 가성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일선 병원에서도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조기 진단이 필수적인 것으로 꼽히는 질병이다.
AI 기반 진단 솔루션은 환자가 촬영 당일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진료 지연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줄이는 효과를 갖도록 설계됐다.
또 의료진의 판독 부담이 크게 줄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병원 운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의료 업계에서는 AI 의료기기가 업무의 30%에서 40%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고비용·전문 인력 의존 문제를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체외 진단기기, AI 영상 분석,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가 주목받으며, 주요 기업들은 AI와 통합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AI 기반 의료기기의 상용화가 본격화됐으며,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기관에 정식 도입돼 임상 및 실사용 범위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다만 규제 환경과 임상 신뢰성 검증, 데이터 보안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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