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4월 출생아 3년 만에 2만명대 회복…증가율 34년 만 최고

음영태 기자

4월 출생아 수가 3년 만에 2만명대를 회복했다.

혼인 증가와 30대 여성 인구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1년 전보다 1658명(8.7%) 증가했다.

2022년 4월 2만1164명 이후 3년 만에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섰다.

출산율
[통계청 제공]

증가율도 1991년(8.7%) 이후 4월 기준으로 34년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1∼4월 누계 출생아 수 또한 8만5739명으로 작년보다 7.7% 늘었다.

출생아 수는 작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늘고 있다.

4월 합계출산율도 0.79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06명 늘었다.

연령별로 합계출산율을 보면 24세 이하는 2.1명, 25~29세 20.4명, 30~34세 73.3명, 35~39세 50.4명, 40세 이상 4.3명으로 30대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출산 순위별로 보면 첫째아 비중이 62.0%로 1년 전보다 1.2%p 증가했다.

반면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0.6%p 비중이 감소했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자녀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출산율
[연합뉴스 제공]

4월 사망자 수는 같은 달 2만8785명으로 작년보다 225명(0.8%)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돌며 4월 인구는 8068명 자연 감소했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8921건으로 1년 전보다 884건(4.9%) 늘었다.

작년 4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1∼4월 누적 혼인 건수도 7만762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다.

이혼 건수는 7299건으로 1년 전보다 5.2% 줄었다.

1∼4월 누적 이혼 건수는 2만877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5.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출생아 수의 반등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지만 인구자연 감소의 지속은 장기적 구조적 저출산 구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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