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가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 자리를 탈환했다.
26일(현지 시각) 엔비디아 주가는 4.3% 상승한 154.31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약 3조 7,70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기업으로 등극하며, 3조 6600억 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 폭발적인 주가 상승…4월 이후 63%↑
엔비디아의 주가는 4월 저점 이후 무려 63%*나 급등하면서 이 기간에만 약 1.5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240% 상승한 데 이어, 2024년에도 170% 상승했다.
올해만 해도 이미 15% 이상 상승하며 강한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 AI 수요 확대가 성장 엔진
최근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장세를 확인시켰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고객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주주총회에서 “AI 인프라 업그레이드는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강한 수요 지속을 강조했다.
▲밸류에이션 여전히 ‘매력적’
엔비디아의 PER(12개월 예상 기준)은 31.5배로, 자사 10년 평균보다 낮고, 나스닥100지수 평균(27배)과도 큰 차이가 없다.
PEG(주가수익성장비율)는 약 0.9로 ‘매우 저평가’ 상태.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가운데 가장 낮다.
이처럼 고성장과 저밸류에이션 조합은 월가의 강한 매수 의견을 뒷받침한다.
블룸버그가 추적한 애널리스트 중 90% 이상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목표가 대비 12% 할인된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보유율 다소 낮아…추가 상승 여지 존재
엔비디아가 이처럼 높은 성장성과 시가총액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 보유율은 다소 낮다는 점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롱온리 펀드의 74%가 보유 중인데, 이는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91%)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향후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Allspring Global Investments)의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스미스는 "엔비디아의 성장세에 대한 확신이 몇 달 전보다 높아졌으며, AI 군비 경쟁은 올해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모멘텀은 분명히 재확립되었고, 엔비디아의 입지는 더욱 넓어지고 깊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올해와 내년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주가는 비싸 보이지 않지만,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엔비디아의 상승 여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결국 엔비디아의 성장 기간은 고객들이 AI 투자 규모를 얼마나 늘리는지에 달려 있다. 만약 그들이 지출을 줄인다면, 변동성 급변은 큰 충격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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