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구글의 자체 인공지능 칩(TPU)의 초기 테스트를 진행 중이지만, 이를 자사 제품에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통신 등에서 OpenAI가 구글 칩을 활용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지 불과 이틀 만에 나온 입장 정리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픈AI 대변인은 지난 29일 성명을 통해 “현재 구글의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에 대한 초기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이를 현재 시점에서 제품에 대규모로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AI 연구소에서 다양한 칩을 테스트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새로운 하드웨어를 대규모로 사용하려면 훨씬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새로운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오픈AI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AMD의 AI 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픈AI는 자체 칩 개발도 진행 중이며, 올해 칩 설계가 완료되어 생산에 들어가는 "테이프아웃"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하기 위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AI 산업에서 칩은 곧 경쟁력이다.
칩의 성능이 곧 모델의 훈련 속도, 효율, 확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픈AI가 경쟁사인 구글의 칩을 사용한다면 업계에 중요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이번 입장을 통해 그 가능성은 일단 낮아진 셈이다.
오픈AI가 증가하는 컴퓨팅 용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오픈AI가 컴퓨팅 용량 확대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경쟁자인 두 회사가 협업하는 이례적인 상황이지만, 실제로 오픈AI의 주력 컴퓨팅 인프라는 코어위브(CoreWeave)라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GPU 서버가 담당한다.
구글은 전통적으로 내부용으로만 사용되었던 자사 AI 칩(TPU)의 외부 가용성을 확대해 왔다.
이를 통해 구글은 빅테크 기업 애플을 비롯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챗GPT 개발사인 앤스로픽(Anthropic)과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와 같은 스타트업도 확보했다.
이 두 기업은 전 오픈AI 리더들이 설립한 경쟁사입니다.
오픈AI의 입장은 "다양한 칩을 테스트할 수는 있지만, 대규모 도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기술 호환성 문제뿐 아니라, 경쟁사와의 관계 및 내부 전략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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