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트럼프 감세안 통과에 뉴욕증시 혼조…기술주 약세, 다우는 강세

윤근일 기자

재정 확대·금리 불확실성에 시장 신중…엔비디아·애플 하락, 방위·금융주는 반등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방위산업·금융주는 반등하며 다우지수를 견인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 감세·지출 법안 통과…연준과 정책 충돌 우려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3조3000억달러 규모의 감세·인프라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며, 재정 적자 확대와 연준의 정책 충돌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가 파월 연준 의장 교체를 재차 언급하면서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해당 법안이 향후 국채 발행 확대 및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기술주 차익 실현…나스닥 하락 주도

AP통신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전일 대비 0.68% 하락했다고 전하며, 이는 상반기 급등한 대형 기술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2.4%), 애플(-1.8%), 테슬라(-1.7%)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상반기 동안 시장 상승을 견인해온 핵심 종목으로, 단기적인 조정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 다우 400포인트↑…방위·금융주 상승 견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0.24포인트(0.91%) 상승한 4만444.77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방위산업과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마틴은 2.2% 상승해 다우 상승을 견인했고, JP모건체이스는 1.1% 상승하며 은행주 전반의 강세 흐름을 이끌었다. 연준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와 방위예산 확대 기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정책 경로 변수 많아…향후 지표 주목

투자자들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정책 방향성과 경기 신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의 감세안이 하원까지 통과할 경우, 시장 전반에 금리 및 밸류에이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요약:

트럼프 감세안의 상원 통과로 재정 지출 확대와 금리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기술주 약세로 하락했고, 방위·금융주의 강세에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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