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에 직격탄… 외식업계와 소비자에 부담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 내 햄버거용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제안은 멕시코 국경 남쪽으로 퍼지고 있는 '뉴월드 스크루웜(New World screwworm)'이라는 살을 파먹는 해충으로 인해 멕시코산 가축 수입이 중단되면서 소고기 공급량 감소에 직면한 미국 육류 회사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무역 전쟁을 확대함에 따라 관세가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을 대폭 줄이고 기업들이 다른 나라에서 공급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쇠고기 생산 감소 브라질 수입 급증
미국 쇠고기 가격은 올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으며 생산량은 2% 감소한 2,640만 파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는 농부들이 전국 소떼를 70여 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줄였기 때문이다.
수년간의 가뭄으로 방목에 사용되는 목초지가 말라버려 많은 생산자들이 소를 먹이는 데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에 대응해 식품 제조업체들은 수입을 늘렸다.
미국 정부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이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이 175,06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미국 전체 쇠고기 수입량의 21%에 해당한다.
▲50% 관세 → 실질적 관세율 76%, 수입 중단 우려
축산 분석가들은 이번 관세 제안은 기존 10%에 추가로 50%가 부과되어, 실질 관세율이 약 7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을 위한 컨설턴트를 하는 밥 추디는"관세가 수정되지 않으면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라며 "이 수준에서는 단 1파운드도 경제적으로 수입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미 4월 발표된 10% 관세로 인해 이미 6월부터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추디는 "오늘날 무역이 완전히 얼어붙고 있다"라며 "수입 업계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 안나 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노동자와 농민들에게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비용을 낮추는 관세를 제정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역업자들은 미국 소비자들도 커피와 오렌지 주스를 포함한 필수품의 급격한 가격 인상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햄버거용 쇠고기, 브라질산 의존도 높아
미국 기업들은 브라질 등 다른 나라에서 살코기 쇠고기를 수입하여 국내산 쇠고기와 섞어 햄버거용 고기를 만든다.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지만, 이번 관세는 그들의 수요에 대한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소비자연맹의 토마스 그레밀리언 식품 정책 이사인는 "의회가 가장 취약한 소비자들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줄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주식인 쇠고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브루글러 마케팅 & 매니지먼트의 오스틴 슈뢰더 상품 분석가는 관세로 인해 수입업체들이 브라질산 소고기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거나 다른 고가 공급업체로부터 구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들의 반응은?
분석가들은 수입업자들이 호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로부터 구매를 늘리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너 컨설팅 그룹의 알틴 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용한 것을 배급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며, "호주는 가능한 한 많이 이곳으로 선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국식당협회의 션 케네디 부회장은 전국적으로 식당들이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수입품에 대한 꾸준한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극적인 관세 인상은 식당들이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메뉴 계획 및 식품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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