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3,200선을 회복하며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장 초반 3,175.59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 점차 오름폭을 키우며 강세 마감했다.
◆ 외국인 매수, 반도체·그룹주 강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0억원, 9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7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381.2원에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1.87% 올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30만원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0.16%로 약보합에 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2%), LG에너지솔루션(-2.02%), NAVER(-1.58%) 등 시총 상위 종목 중 일부는 하락 마감했다.
◆ 화장품·보험·지주사 급등…스테이블코인주는 급락
중국 6월 수입 지표가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의 방한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한국화장품(20.39%), 토니모리(4.38%), 에이피알(4.75%) 등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그룹주는 삼성물산(6.62%), 삼성생명(6.91%), 삼성화재(9.51%) 등이 급등했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법원 판결(17일 예정)을 앞둔 사법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화손해보험(6.26%), DB손해보험(4.76%) 등 보험주와 CJ(10.0%), 코오롱(7.1%) 등 지주사들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효성중공업은 100만8,000원에 마감해 ‘황제주’(100만 원 이상 주가)에 등극했다.
반면 카카오페이(-12.44%)와 NHN(-5.05%)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은 급락했다.
◆ 업종별 혼조세…보험·유통 강세
업종별로는 보험(6.47%), 유통(3.94%), 운송·창고(2.29%) 등이 상승했고, 기계·장비(-1.00%), 제약(-0.97%), 건설(-0.3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중 관세 이슈가 불거졌지만, 한국과 일본은 이미 통보를 받은 국가여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중국의 수입 증가와 정치 외교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