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차전지 스타트업 ‘그리너지’가 배터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고성능 음극재 공급망을 구축한다.
그리너지는 영국의 배터리 소재 기업 ‘에키온 테크놀로지스’로부터 ‘XNO 음극재’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XNO 음극재는 나이오븀(Niobium)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소재로, 기존 흑연이나 리튬 티타네이트(LTO) 음극재 대비 고속 충전성과 내열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에키온 테크놀로지는 배터리에 XNO를 적용할 경우 약 10분 이내의 고속 충전, 1만 회 이상 충·방전 가능, 425Wh/L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리튬 티타네이트(LTO)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50% 이상 향상되고, 원가는 20%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그리너지는 차세대 고속 충전 배터리 시스템에 XNO를 적용하게 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XNO가 적용된 고출력·신뢰성 배터리 시스템은 고속 충전과 방전이 필요한 철도·수송·국방·물류 등의 시장에서 주로 사용된다.
에키온은 니오븀 기반 음극재 시장이 지난해 약 2조 원 규모에서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9.1%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도 철도와 채굴·전기차 등에서의 응용 사례 확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스위스 에너지기업 ‘르클랑셰(Leclanché)’는 XNO 소재를 적용한 상용 배터리셀 ‘XN50’을 출시하면서 철도 및 해양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XN50 역시 그리너지의 목표와 비슷하게 1만 회 이상 사용 가능한 주기 수명을 갖췄으며, 3% 이하의 열화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키온 관계자는 “그리너지와의 협업은 XNO의 글로벌 상용화를 가속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리너지 관계자는 “지난 2023년 CES 혁신상, IEVE 2025에서 기술혁신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급속 충전 배터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를 조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