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에는 정부와 주요 기업들이 AI 관련 전략을 구체화하며 기술 내재화 흐름을 재확인하는 분위기다.
산업별로는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 중심의 신규 프로젝트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이에 불확실성 증대 상황에서 글로벌 협력과 수출 확대, 신규 서비스 개발 등 이번 주의 기업별 성장 시도를 정리했다.
▲ AI 기술 주도권 경쟁, 정책 지원
먼저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주축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 전략을 제시했으며, 대표적으로는 AI 국가컴퓨팅센터 구축, 첨단 GPU 자원 확보, 민간 파운데이션 모델 확산 등이 있다.
또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 확대와 전략적 우선순위 재편이 이루어졌다.
지난 15일 LG AI연구원은 일반형과 추론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엑사원 4.0’을 공개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전자 기반 AI 경로 안내 기술을 내비게이션에 추가해 운전자 체감을 높였다.
네이버는 스타트업 육성 부서 ‘D2SF’를 통해 이커머스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이 외에도 소비자 서비스 측면에서는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AI 서비스를 필요한 대로 골라 구독하는 ‘유독픽 AI’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 AI 서비스 이용자들이 겪던 해지 절차의 번거로움과 중복 과금 문제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 글로벌 기술 협력과 디지털 기반 확장 움직임
이어 소재·전력·물류 산업군에서는 글로벌 협력과 기술 실증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하는 분위기다.
일례로 포스코는 지난 14일 사우디 아람코와 가스 플랜트 프로젝트에 협력하면서 국내 최초로 HIC(수소 유발 균열) 인증 강재를 공급한 바 있다.
또 한전 역시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발전 사업과 루마·나이리야 가스복합발전사업 참여를 위해 5조 5000억 원 규모의 PF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AI와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해 급증하는 국제 데이터 전송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SKB는 아시아권 초고속 국제 해저 케이블 ‘SJC2’ 컨소시엄에 참여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SJC2는 우리나라 외에도 일본과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연결하는 1만 500km 길이 해저 케이블이다.
해당 케이블은 UHD 화질 영상을 36만 명이 동시에 시청하거나 FHD 영화 281편을 1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9Tbps의 데이터 처리량을 갖췄다.
▲ 친환경·독점 서비스 규제 전망
끝으로 앞으로는 친환경 신기술 등장과 함께 유튜브 서비스 선택지 확대, 단통법 폐지 등의 이슈가 다가오면서 산업별 변수가 확대될 분위기다.
친환경 이슈로는 삼성중공업이 선박용 탄소 포집 기술 ‘OCCS’을 실증하면서 엔진 배기가스를 포집할 뿐만 아니라 메탄올 등 합성 연료로의 재사용 가능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OCCS 기술은 현재 HMM의 컨테이너선에 탑재돼 있으며, 순도 99.9%의 이산화탄소 포집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번 주 가장 큰 변화로는 유튜브가 프리미엄 서비스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논란으로 정부와의 갈등 끝에 광고 제거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신설한 것이 꼽힌다.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 등의 서비스는 제외됐지만, 소비자 가격 일부 인하와 유튜브 뮤직의 분리로 국산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끝으로 오는 22일로 단통법 폐지일이 다가오면서 SKT와 타 통신사 간의 사용자 유치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앞서 등장한 것과 같이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혜택 강화에 초점을 두었고, KT는 지난 15일 1조 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투자는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보안 협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 전문인력 확충의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자체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인정보 반출을 통제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연내에 AI가 목소리 특징을 식별하고 위조된 음성까지 감지하는 ‘KT AI 보이스피싱 2.0’을 통신사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반면 SKT는 가입자 이탈 가속으로 10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40% 밑으로 떨어지며 이탈 방지 및 재가입 독려를 위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프로모션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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