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진단] 빅테크 실적 기대에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윤근일 기자

S&P500·나스닥 연일 고점 경신…버라이즌·블록 등 깜짝 실적도 영향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1포인트(0.14%) 오른 6,305.60으로 사상 처음 6,300선을 넘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78.51포인트(0.38%) 오른 20,974.17로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12포인트(-0.04%) 하락한 44,323.07로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 호실적에 높아진 기대감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S&P500 상장 기업의 약 85%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통신사 버라이존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4% 이상 급등했고, 결제 서비스 업체 블록은 S&P500 편입 소식에 7% 넘게 오르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팩트셋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의 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1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미국 소비 회복,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2.7% 상승했고, 트럼프미디어는 비트코인 매입 소식에 3% 이상 오르며 테마주 강세 흐름을 형성했다.

◆ 고평가 논란은 부담 요인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상승세가 기업의 펀더멘털보다는 기대감에 의해 과도하게 견인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수요와 금리 인하 기대가 실적 이상의 랠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향후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상무부와 재무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8월 1일을 새로운 관세 협상의 시한으로 보고 있으나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밝혀, 무역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도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요약: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기대와 일부 기업의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통신·결제·AI 테마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고평가 우려와 무역 불확실성 등을 향후 리스크로 지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진단#뉴욕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