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정관 장관, 美 러트닉 상무장관 만나 '관세인하' 요청

음영태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한미 간 제조업 협력 확대와 관세협상 타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산업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참고자료를 공개했다.

김 장관은 특히 조선,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의 관세 완화를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8월 1일 전까지 국익 극대화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상호 호혜적 관세협상 타결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조속한 추가 협상 재개에도 합의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김 장관은 같은 주 23일,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8월 말 부산에서 열릴 ‘에너지 슈퍼위크’에 라이트 장관의 참석을 요청하며,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의 글로벌 확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여한구 본부장은 앨라바마주의 케이 아이비 주지사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와 지역사회 기여를 강조하며 대미 아웃리치 외교를 병행했다.

향후 김 장관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에너지 분야 구체 협력안을, 여 본부장은 그리어 USTR 대표 및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의 회동을 통해 관세 협상의 진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협상 동력을 확보하고, 한미 경제동맹을 기술·에너지·무역 전반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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