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에는 주요 ICT·제조 기업들이 AI·반도체 신기술을 선보이며 하반기 경쟁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또 에너지·소재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신기술 개발 열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에 유통·통신 분야의 규제 변화와 소비자 서비스 재편 등 산업별 주요 흐름을 정리했다.
▲ 2분기 실적 발표와 산업별 대응 전략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4조 6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94% 감소해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을 나타냈다.
이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 하락과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이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실제로 국내 사전 판매 역대 최대치인 104만 대 주문을 기록했다.
주로 판매된 모델은 60%를 차지한 폴드7으로 대형 폴더블에 대한 수요 증가가 확인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매출 22조 2320억 원, 영업이익 9조 212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를 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41%, 순이익은 6조 9962억 원으로 순이익률 31%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확대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D램 부문에서는 HBM3E 12단 제품의 판매를 본격화했으며, 낸드 부문은 모든 응용처에서 출하량이 증가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AI 경쟁 심화로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제품 생산량 강화와 HBM4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끝으로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6,3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했고, TV·가전 부문의 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국·유럽 시장에서의 관세 부담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LG전자는 AI 가전 라인업을 확대해 맞춤형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 글로벌 협력과 에너지·소재 전략
이어 글로벌 협력 기조는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LG CNS는 미국 제조 AX 시장 공략을 위해 하니웰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하니웰은 산업 자동화·항공우주·에너지 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제조공정 지능화와 MES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하니웰의 센서·제어 기술과 LG CNS의 AI 전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북미와 유럽 제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미반도체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인천 주안 국가산업단지에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총 1만 4570㎡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HBM용 TC 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등 차세대 장비를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전략은 고적층 HBM과 AI 패키징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메모리 기업에 차별화된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다.
▲ 규제 변화와 소비자 서비스 전략
한편 SKT 해킹 사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5월 통계에 따르면 SKT의 휴대폰 가입자는 2249만 9042명으로 전체 시장의 39.31%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점유율 40%가 무너졌다.
이는 4월 대비 42만 5218명이 감소한 수치로, 해킹 사태 이후 이탈이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KT는 같은 기간 19만 명 이상 가입자가 늘며 점유율 23.75%에 달하는 1361만780명의 가입자를 기록했고, LG유플러스도 약 14만 명 증가해 점유율 19.45%의 1113만 1466명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22일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통신시장은 빠르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이동통신 3사는 단말기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며 경쟁에 돌입했으며, 현재 LG유플러스는 갤럭시Z 플립7에 69만 원, SK텔레콤은 59만 4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공시지원금 제한이 사라지면서 이른바 ‘마이너스폰’과 페이백이 합법화돼 앞으로도 이러한 소비자 혜택 확대는 이어질 분위기다.
다만 알뜰폰 업계는 자급제 이용자 이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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