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방산 협력 테이블 본격화…정책 프리미엄 선반영, 실적 연계는 미지수
한미 간 조선 협력이 관세협상 핵심 의제로 떠오르며 조선 업종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단기 기대감에서 비롯됐지만, 협상이 실질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 구조 전반의 재평가가 이뤄지는 흐름으로 분석하고 있다.
◆ 조선 협력 테이블에 공식 등장…관련주 동반 급등
28일 오전 9시 15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6.75% 상승한 47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4.78%), HD한국조선해양(2.40%), HJ중공업(13.03%) 등 주요 조선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급등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간 회담 직후, 조선 분야가 한미 관세협상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도 “양국은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군산항에 미 해군의 MRO(유지·보수·정비) 기지 건설을 협상 카드로 제시했다는 일부 보도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다올투자증권은 “구체적 운영 주체나 규모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2028년 이후 한국 조선업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ETF로도 투자 몰려…산업 구조적 재평가 흐름
조선·방산업종에 대한 관심은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은 3,475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4 종목의 비중이 85%에 달한다.
미래에셋 ETF운용본부는 “글로벌 수주 기준으로 조선업은 상위 소수 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갖고 있다”며 “주도주에 집중하는 ETF 전략이 산업 흐름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방산 업종을 다루는 'TIGER K방산&우주' ETF 역시 순자산 3,213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48.13%에 달해 시장의 주도 섹터로 자리잡고 있다.
◆ 수혜 구조의 장기화 가능성…관세협상 향방 주목
전문가들은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조선업이 수혜를 구조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은 무역, 지정학, 방산 등과 교차하는 전략 산업으로 부각되면서, 단순한 기대감 차원을 넘어선 장기적 산업 모멘텀 형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LNG, 군수 선박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미국과의 협력 확대에 있어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 요약:
한미 조선 협력이 관세협상의 핵심 의제로 공식화되며 조선 관련주가 급등했다. 정책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국면이지만, ETF 유입과 함께 산업 구조 전반에 대한 재평가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실질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중장기 수혜 가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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