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30일 국내 최초로 변조 음성 탐지 기능과 화자인식 기능을 모두 탑재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문맥 기반 탐지 기술을 넘어 보이스피싱범의 음성을 직접 인식하거나 변조된 목소리를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AI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먼저 보이스피싱범의 음성을 식별하는 화자인식 기능은 국과수가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승인을 거쳤다.
성문 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하는 것은 기존의 금융 키워드나 문장 구조 기반 탐지보다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검사할 경우 수법이 바뀌면 탐지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기 조직이 상습범이기에 사람을 특정할 수 있으면 다양한 상황에서 모두 탐지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과수는 10개월간 다양한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 데이터를 전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KT는 AI 음성 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 기술은 지난해 5월 이미 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해 공공기관에 적용된 서비스로, 최근 지능화되는 AI 기반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용된다.
구체적으로는 음성 합성 기술 특유의 소리 파형 불연속성이나 인공적인 패턴, 자연스럽지 않은 왜곡 현상 등을 탐지해 변조 여부를 판가름한다.
이 두 기술을 활용하면 일반 음성으로 걸린 전화는 보이스피싱범 목소리를 확인해 경고하고, 변조된 목소리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이 판별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 통신 환경이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KT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로 약 710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 ‘이상거래탐지시스템’과 연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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