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UAE원자력공사 ‘ENEC’와 원자력 발전 분야 개발 및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글로벌 신규 원전 건설·재가동 등 대형 프로젝트 협력과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개발 및 투자,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사업 협력, 원자력 서비스·장비 업체 투자 등이다.
ENEC는 원자력이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새로운 원전의 배치와 투자·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물산은 지난 4월 수주한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SMR 사업 기본설계(FEED) 역시 미국의 뉴스케일·플루어·사전트앤룬디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또 UAE에서의 실적으로는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에 원전 4기를 건설하는 40조 원 규모 프로젝트를 완수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원전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형 원전과 SMR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는 전 세계 SMR 시장이 연평균 9% 내외씩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8조 원에서 10조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상대로 성장한다면 2032년에는 최소 17조 5000억 원 규모 이상, 최대 67조 원 이상의 규모로도 거대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SMR의 이러한 높은 성장성의 원인으로는 대형 원전보다 소형·모듈화된 설계로 부지 제약이 적고, 기존 화력발전소 부지를 재활용할 수 있어 송전 인프라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한다는 점이 꼽힌다.
또 출력 조절이 유연해 태양광·풍력 등 변동성 높은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리드 안정화에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각 선진국에서도 원전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발표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EU에서는 지난 2022년 공식적으로 원자력 발전을 ‘그린 택소노미’ 환경 분류에 포함시킨 바 있다.
그린 택소노미는 SMR을 포함한 신규 원전 건설과 설비 투자가 친환경 자금 지원 대상 자격을 갖췄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불리는 ‘IRA’법이 아직 발효되고 있어, 원자력 발전 사업이 저탄소 에너지로 분류돼 각종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SMR과 수소 생산용 원전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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