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56% 급락하며 반도체 부문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은 4000억 원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 6000억 원, 영업이익 4조 7000억 원의 실적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매출은 성장했으나, 메모리 사업의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과 비메모리 사업의 대중 제재 영향에 따른 재고 충당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000억 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먼저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상승하며 27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메모리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과 파운드리 사업에서 대중 제재 영향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해 4000억 원에 머물렀다.
메모리 사업은 HBM3E와 고용량 DDR5 등 서버용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데이터센터용 SSD 판매도 증가했지만,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시스템 LSI는 GAA 공정 기반 SoC 공급으로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으나 첨단 제품 개발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상승이 제한됐다.
파운드리는 주요 거래 판매 확대로 매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대중 제재와 성숙 공정 라인의 가동률 저하로 부진했다.
이어 DX 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와 TV 시장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16% 줄어든 43조 6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조 4000억 원이 줄어들면서 최종적으로 3조 3000억 원이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사업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리소스 효율화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으며, 네트워크는 해외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비주얼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Neo QLED·OLED 등 전략 제품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 심화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생활가전은 성수기 에어컨과 AI 가전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밖에 하만은 매출 3조 8000억 원, 영업이익 5000억 원을,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 4000억 원과 영업이익 5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무역환경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지만,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IT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DS 부문은 AI 서버용 HBM, DDR5, LPDDR5x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판매와 8세대 V낸드 SSD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GAA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신제품 양산으로 파운드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DX 부문은 갤럭시 Z 폴드7·플립7, 갤럭시 S25 등 신제품과 AI 기능이 강화된 A시리즈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XR 헤드셋과 트라이폴드 등 혁신 제품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과 전장 사업 매출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SDC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QD-OLED 패널 공급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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