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이 국내 충전기 제조사 최초로 PnC 기술을 상용화한다.
SK시그넷은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운영사 ‘허브젝트’와 플러그앤 차지(PnC)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충전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목표다.
허브젝트는 BMW, 벤츠, 폭스바겐 그룹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부품·기술사가 공동 설립한 e로밍 플랫폼 기업으로, PnC 기술의 국제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nC는 전기차 사용자가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 앱 조작이나 카드 인증 없이 충전 및 결제가 자동 진행되는 기술이다.
공개키 기반(PKI)의 중앙집중형 인증서 관리 체계와 암호화된 차량-충전기 통신으로 보안성을 높인 것 역시 특징이다.
또 기존 오토차징 기술이 간단한 차량 식별 정보나 앱 사용자 정보를 활용한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PnC는 네트워크 접근이 허용되지 않은 디바이스를 탐지·차단하는 등 고도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SK시그넷은 현재 접수된 불만 사항 중 약 24%가 결제 문제로 발생하고 있으며, PnC 도입이 이러한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SK시그넷 관계자는 “충전기와 다양한 차량 간 호환성을 높이고 편리한 충전을 제공하는 PnC는 미래 전기차 산업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시그넷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미국 NEVI(전기차 인프라 확충) 프로그램을 비롯한 공공 프로젝트 수주와 현지 맞춤형 솔루션 제공, 초급속 충전 기술을 앞세워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기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수는 약 37만 대로, 전기차 1.7대당 1기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정부는 2025년 이후 신축 건물 주차장의 10%, 기존 건물의 5%에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350kW급 이상 초급속 충전기 보급과 웹·앱 기반 스마트 관제 확대 국책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종적으로는 2030년까지 420만 대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법·제도적 지원과 민간 투자가 추진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러한 EV 충전 인프라는 확대되는 추세로, 글로벌 다자간 국제 정책포럼(EVI)이 발표한 ‘글로벌 EV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소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각각 100만 대, 300만 대 이상 충전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66%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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