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유럽 내 개인 간 거래(C2C) 사업 거점을 늘린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약 6045억 원을 투자해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인 ‘왈라팝’의 지분 70.5%를 추가 확보한다고 6일 밝혔다.
왈라팝은 1900만 명이 넘는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활용품부터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다양한 품목의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한다.
C2C는 유럽에서 친환경·순환 경제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히 사용이 증가하는 사업 분야로, 왈라팝은 현재 스페인을 넘어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에도 진출해 있다.
네이버와 왈라팝의 협력은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됐으며, 기존 29.5% 지분에 이번 나머지 지분 인수로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향후 네이버는 왈라팝에 검색, 광고, 결제, AI 등 다양한 노하우를 접목해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간 유럽 시장 투자를 이어오며 본격적인 파트너십 대상을 물색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왈라팝 롭 캐시디 CEO는 “이번 인수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유럽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럽 내 C2C 전자상거래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atista’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의 중고 패션·뷰티 C2C 시장이 2023년 1695조 원 규모에서 25% 성장해 올해에는 약 2343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젊은 소비층이 친환경 의식과 합리적 소비, 유니크한 상품 선호하며, 주요 거래 상품군은 의류·신발·전자제품·가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라인 탐색 후 오프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ROPO’ 현상 역시 나타나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소셜 네트워크 기반 추천과 같은 로컬 특화 전략이 주로 사용된다.
현재 왈라팝의 경쟁사로는 월간 이용자 수 1640만 명의 ‘milanuncios’와 650만 명의 ‘이베이’ 등이 있으며, 프리마켓 전체에서는 아마존이 1억 1250만 명의 현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끝으로 유럽연합은 내년부터 ‘순환경제 행동계획’ 정책을 도입해 자원 재사용과 제품 수명 연장, 폐기물 저감 활동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C2C 플랫폼은 이러한 순환경제 전환의 핵심 실행 주체로, 재사용·리퍼브·렌탈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확장될 전망이다.
향후 EU는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C2C 플랫폼에 세제 혜택, 펀딩, 인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친환경 설계·정보 투명성·디지털 제품 여권 제공 등 규제 요구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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