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약 100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기업 KMG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설립했으며,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1층, 연면적 4만 6281㎡(제곱미터) 규모이며, 수전용량은 30㎿에 이른다.
KMG는 1단계 사업 이후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완공 목표는 2026년 말이며,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LG CNS 관계자는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해 AI 데이터센터가 제공하는 고객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84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국가이며, 클라우드·AI·스트리밍 등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해 정부가 디지털 전환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카르타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AWS,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하며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이 가운데 LG CNS는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규제와 투자 리스크를 줄였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로는 단순한 데이터센터를 넘어 AI 모델 훈련 및 추론에 최적화된 하이퍼스케일 센터라는 점이 꼽힌다.
수십만 개 GPU가 집적 배치되는 고밀도 환경은 기존 대비 40~60kW급의 초고밀도 랙 설계와 대용량 전력 공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를 위해 액침·액체 냉각 등 첨단 냉각 기술, 초저지연·테라비트급 네트워크, 중량 서버 대응 구조 강화 및 모듈형 설계가 도입될 수 있다.
이에 새로운 프로젝트 과정에서는 LG CNS의 데이터센터 설계 노하우와 더불어 LG전자의 첨단 냉각 및 공조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대용량 배터리·UPS 솔루션이 결합된 ‘ONE LG’ 전략이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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