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매수 확대…삼성전자 7만 회복, 애플 수혜 기대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에도 국내 증시는 애플의 대규모 투자 소식과 관세 예외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대중 무역 압박에도 한국 반도체 기업은 일정 부분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코스피는 닷새 만에 3,22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애플 투자 수혜 기대에 상승…기관·외국인 매수세 유입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 3,20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3,214.81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3,20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웠다.
애플이 향후 5년간 미국 반도체 및 AI 인프라에 1,000억달러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애플 공급망 기업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보도에 힘입어 7만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 역시 26만원대에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1,09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은 현물에선 소극적이었지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1,533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 관세 리스크는 ‘중국 견제’…한국 기업엔 반사이익 기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등 전략 품목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한 기업은 예외 대상으로 시사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은 큰 타격을 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부는 같은 날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공식 발표하며 투자자 우려 완화에 나섰다. 이는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관세 방침이 사실상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조치로, 한국 기업은 오히려 미국 내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기술·소비주 강세…코스닥도 4거래일 연속 상승
업종별로는 IT서비스(4.36%), 오락문화(4.48%) 등 기술·콘텐츠 중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2분기 호실적을 공개하며 11.97% 급등했고, 하이브도 7.14% 상승했다. 반면 제약(-1.17%)과 통신(-0.76%)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32포인트(0.29%) 오른 805.81로 마감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91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당분간 글로벌 IT 투자 모멘텀과 미국 대선 관련 정책 리스크의 이중 흐름이 국내 증시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요약:
애플의 미국 내 대규모 투자와 트럼프 관세 예외 시사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IT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 선물 매수 유입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는 3,227.6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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