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간 리포트] 관세 리스크 속 AI·신사업 전략 가속

이겨레 기자

8월 첫째 주 국내 산업계는 증세 혼선과 글로벌 관세 리스크가 확산되는 가운데 AI·신성장 산업 투자와 구조조정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반도체·소재·바이오·유통·플랫폼 등 각 산업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이에 AI 육성 정책, 주요 기업 실적, 그리고 산업별 사업 재편 흐름을 정리했다.

▲ 정책 불확실성과 AI 육성

먼저 8월 4일 정부의 증세 정책 혼선으로 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증시가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같은 날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관세 정책과 상호관세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또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대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사업 대상지로 네이버·LG·카카오·SK텔레콤·카이스트 등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규모 데이터와 연산 인프라를 지원받게 되는 이번 사업은 초거대 AI 생태계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네이버의 AI 데이터센터 '각 세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네이버의 AI 데이터센터 '각 세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기업별 신사업·구조조정 전략

카카오는 하반기 플랫폼 구조조정과 커머스·광고·신사업 강화를 병행하며 사업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마케팅·상품 경쟁력을 높여 실적 반등을 노린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와 친환경 첨단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했다. 글로벌 협력 강화와 신공정 투자 확대를 통해 핵심 소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고영은 기존 산업용 검사장비에서 헬스케어·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뇌정위 수술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BGF리테일은 경기 둔화에도 PB상품 확대와 물류 자동화 투자로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온라인·오프라인 결합 전략을 통해 내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텍사스 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제공]
텍사스 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제공]

▲ 산업별 실적과 미래 대응

반도체 업계는 관세·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SK하이닉스는 HBM4 공급 준비와 낸드 고용량 제품군 확충을 재확인했고,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비한 생산 전략을 조율 중이다.

소재·2차전지 업계에서는 LG화학을 비롯한 기업들이 첨단소재·친환경소재 사업 비중을 늘리며 장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제약 분야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외 생산거점 확충과 AI 기반 신약개발을 병행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했다. 중견·중소 바이오기업들도 신규 투자 유치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 진출을 확대했다.

유통·플랫폼 업계는 디지털 혁신과 구조조정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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