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피엠그로우, 부산 배터리 DPP 사업 수주

이겨레 기자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 기업 피엠그로우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고 부산시가 발주한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럽연합(EU)이 오는 2027년 시행하는 ‘디지털제품여권(DPP)’ 제도에 대응하는 국내 대표 실증 프로젝트다.

DPP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 데이터를 기록·검증해 탄소배출량, 원재료 출처, 수리·재사용·재활용 이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유럽의 환경·순환경제 및 수입 규제 대응에서 출발했지만, 데이터 주권 관리와 산업별 필수 데이터 보호 기술이 결합돼 보험, 정비, 중고차 거래, 주차장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신규 DPP 과제는 전기차 소유자가 안전과 자산 가치를 보장받으며 안심하고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라이버시 침해와 해킹 우려를 해소해 더 많은 운행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된다.

앞으로 실증이 진행될 서비스는 배터리 안전정보 기반 아파트 출입·충전 제어, 배터리 잔존 성능 인증 기반 중고 전기차 거래 등이다.

디지털 제품 여권 구조 [피엠그로우 제공]
디지털 제품 여권 구조 [피엠그로우 제공]

피엠그로우는 이를 통해 DPP 표준화를 촉진하고 국제 표준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DPP 플랫폼에는 데이터 위변조 방지를 위해 DID, VC, ZKP 등 최첨단 보안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끝으로 이번 사업에는 전기차 제조사, 전기선박 개발사, 금융사, 렌터카 운영사, 중고차 매매업체, 정비업체, 배터리 소재·제조사 등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이번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안전한 데이터 서비스 시장 확대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고, 국제 DPP 규정에 동적 데이터 표준을 반영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엠그로우#DPP#배터리 여권#EU#탄소 중립#전기차#국제 표준화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