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손잡고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AX 허브를 구축한다.
KT는 이를 위해 비엣텔 그룹과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맺은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주요 골자는 총 4가지다.
먼저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을 개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AI 기반 사이버 보안 환경 조성, AI 인재 양성 등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문화·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따로 구축한다.
이후 범용 AI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버티컬 플랫폼은 의료·국방·미디어 등에 활용된다.
비엣텔 그룹의 목표는 KT의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와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빅테크와의 협력 및 정보 공유를 확대, 베트남의 AX 성과를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특히 AI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해 국가 범용 AI 모델 연구·실증 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끝으로 보안 측면에서는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신종 범죄에 대응하는 AI 기반 위협 분석·차단 솔루션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AI 모델·서비스 개발을 넘어 인재 양성, 대중화까지 포괄하는 수출 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차원의 AI 전략과 AX 플랫폼 개발 협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X는 기존의 UX나 CX를 한 단계 진화시킨 방법론으로,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고객 경험·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는 개념이다.
일례로 금융권의 피싱 방지 시스템, 의료 현장의 진료 기록 자동화, 유통업의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AX 시장 전망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로, 한국무역협회 분석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비율은 2022년 2.7%에서 2030년 3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같은 기간 AI 기술 도입은 1인당 매출을 최대 40% 늘리고, 생산 비용을 46%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베트남 정부 역시 오는 2030년까지를 국가 AI 전략 기간으로 설정하고, 2025년에는 아세안 Top 5, 2030년에는 글로벌 AI 경쟁력 6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농업·제조·헬스케어 등 핵심 산업에 AI를 통합하는 ‘적응형’ 전략을 채택하고, 데이터 주권 강화와 해외 협력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비엣텔 그룹은 11개국에서 1억 38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해 동남아 최대 ICT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역시 글로벌 AI 수출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해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5년간 대규모 협력을 체결해 한국 맞춤형 AI·클라우드·코파일럿 등의 신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앞으로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비엣텔과 KT가 결합한 인프라가 동남아 AI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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