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동산 브리핑] 7월 서울 원룸 월세 7.9% 급등…전세는 하락세

음영태 기자

서울 원룸 임대 시장에서 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전세 보증금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상승은 자치구 전반에 걸쳐 관측됐으며, 강남구는 여전히 서울에서 전세와 월세 모두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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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6일 발표한 '7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전월 대비 7.9% 상승했다.

이번 상승폭은 올해 들어 가장 큰 월세 상승률이며, 25개 자치구 중 20개 구에서 월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223만 원으로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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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제공]

▲월세 상승, 25개 자치구 중 20곳에서 확인

서울 원룸 월세는 25개 자치구 중 20곳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마포구는 서교동 일대의 신축 고가 원룸 거래가 늘어나면서 평균 월세가 72만 원에서 88만 원으로 22.4%나 크게 올랐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평균 월세 94만 원으로 서울 평균(73만 원)보다 21만 원이나 높아 가장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강남구(129%)에 이어 마포구(121%), 용산구(120%), 서초구(111%), 성동구(109%), 금천구(104%), 광진구(101%) 등 총 7개 지역의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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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금 하락 속, 강남구는 '나 홀로' 상승

평균 전세 보증금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강남구는 전월 대비 3.9% 상승한 2억 6,969만 원을 기록하며 서울에서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평균보다 5,746만 원 높은 금액으로 서울 평균 시세의 12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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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를 제외하면 서초구(126%), 용산구(110%), 광진구(109%) 등 총 8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월세 선호 현상과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임대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 고점 지속, 전세 수요 위축, 고가 신축 원룸 수요 증가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저소득 및 1인 가구의 주거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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