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카타르에서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한다.
대한전선은 25일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 ‘Kahramaa’를 통해 약 18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낙찰 통지서(LOA)를 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카타르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송전 시스템 확충 프로젝트이다.
현지 최고 전압인 400kV와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설계부터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대한전선은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약 4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두 건의 수주 규모를 합하면 총 2200억 원에 이르는 성과로, 이러한 사업들은 카타르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대한전선은 카타르가 중동 국가 가운데서도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행 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품질·엔지니어링·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요구하며, 특히 풀 턴키 프로젝트는 품질 관리와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속 수주를 통해 카타르 전력망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를 다시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카타르를 비롯해 중동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해 HVDC 케이블, 해저 케이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고압 전력망 사업이 연이어 추진되는 원인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오만 등 GCC 지역의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이 꼽힌다.
중동 지역은 인구 증가, 도시화, 산업 다각화 등을 위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사우디와 UAE는 각각 2030년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으며, 카타르는 국제 행사와 산업 확장에 힘입어 최근 연평균 11%라는 높은 전력 수요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GCC 전역에서 대규모 발전소와 송배전망 확충, 초고압 장거리 송전 인프라 발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500kV 이상의 차세대 HVDC 케이블을 자체 개발하면서 중동은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온·오프쇼어 HVDC와 640kV급 케이블 동시 생산·테스트가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충남 당진에 200억 원을 투자해 전용 시험장을 구축하는 등 생산·시험·품질 통합 체계를 강화했다.
향후 대한전선은 약 5000억 원을 투입해 당진공장에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과 시험장을 확충하고, 640kV·525kV 등 다양한 규격의 장거리 해저·육상 케이블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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