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기업 심리 회복세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0p 상승한 91.0으로 집계됐다.
CBSI가 두 달 연속 하락하다가 반등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지난해 11월(91.8)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CBSI가 장기 평균인 100을 여전히 밑돌고 있어, 기업들의 전반적인 심리는 '비관적'인 상태로 평가된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들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심리 지표로, 100을 넘으면 낙관적, 100 아래면 비관적으로 해석된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CBSI는 93.3으로 전월보다 1.4p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제품재고와 업황 지수가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비제조업 CBSI 역시 89.4로, 0.7p 올랐다.
휴가철 특수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업황과 매출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제조업 CBSI는 지난해 11월(92.5)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기업 심리, 더 나아질 전망
기업들은 9월 경기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9월 CBSI 전망치는 전산업(91.8), 제조업(92.1), 비제조업(91.5) 모두 8월 전망치보다 각각 3.4p, 1.1p, 4.7p 상승했다.
특히 전산업과 비제조업의 경우, 이달 상승 폭이 2021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단기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업종별 희비 교차
제조업에서는 자동차, 기타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 수출 중심 업종의 실적이 좋았다.
비제조업에서는 소비쿠폰 지급과 전공의 복귀 영향으로 도소매업과 의약품 업체의 업황이 개선되었다.
또한 휴가철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운수창고업의 업황도 나아졌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5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중 3,300개 기업이 응답했다.
기업 심리가 개선세를 보인 만큼, 이 추세가 하반기 경제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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