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가 최대 500억 달러(약 69조 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경쟁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타(Meta)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에 500억 달러(약 69조 75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각료 회의 중 이 같은 발언을 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규모에 “경외감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맨해튼 크기 데이터센터”
트럼프 대통령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로부터 받은 그래픽 자료를 들고 나와, 이 데이터센터가 맨해튼과 비교될 만큼 거대하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엔 ‘대체 무슨 공장이길래 500억 달러냐’고 물었지만, 이 그림을 보고 나서야 이해가 됐다”라며, 규모 자체가 초대형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현재 메타는 이 프로젝트를 ‘하이페리온(Hyperion)’이라 명명하고 있으며, 공식적으로는 100억 달러 이상 투자될 것이라고만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메타 대변인은 코멘트를 거부한 상황이다.
실제로 메타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AI 인프라 경쟁 본격화…민간 발전소 건립 허용이 ‘키 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국 기업들이 자체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AI 인프라의 핵심은 전력 수급 안정성이며, 자체 전력 생산은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290억 달러 금융 조달…AI 데이터센터 중 ‘역대 최대 규모’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이달 초 메타가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을 위해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PIMCO)와 블루 아울 캐피탈(Blue Owl Capital Inc.)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리드 하에 조달되는 자금은 290억 달러(약 40조 원)로, 단일 AI 데이터센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AI 인프라 패권 전망은?
이번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메타가 단순히 소셜미디어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강자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체 발전소 허용, 민간 투자 유치 등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기술 기업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AI 시대의 새로운 산업 지형을 예고하는 상징적 사례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은, 단순히 AI 개발 경쟁뿐 아니라 데이터 인프라 확보, 전력 안정성, 금융 연계성 등에서 구조적 전략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이 자체 칩과 클라우드 네트워크에 국가 차원의 투자를 강화하는 것도, 유럽이 데이터 국산화를 시도하는 것도 결국 “디지털 국경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응으로 평가된다.
이번 루이지애나 하이페리온 프로젝트는 ‘서버의 주권’을 쥔 자가 미래의 기술 주권을 갖게 되는 시대가 열렸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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