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렌터카 업체 오토핸즈가 금융·서류 심사 절차를 생략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오토핸즈는 지난 26일 ‘무심사 렌트’를 출시해 렌터카 이용이 어려웠던 저신용, 소득 증빙 불가 고객, 개인사업자·법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심사가 적용된 ‘오토인사이드 렌터카’ 상품은 복잡한 금융 심사나 보증금 부담 없이 간단한 상담만으로 이용 가능하며, 전국 탁송 서비스도 지원해 수도권 외 지역 고객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오토인사이드 렌터카는 최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공식 입점해 온라인에서도 렌트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무심사 렌트’ 신청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유 차량 라인업은 기아 셀토스, 쉐보레 트랙스, 현대 아반떼 등 준중형급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차량은 엄격한 관리 절차를 거쳐 운영된다.
또 구독형 상품도 함께 운영해 특수 업종 종사자나 일반 번호판 차량이 필요한 고객에게 유연한 대여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운전 경력 1년 이상, 만 26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오토핸즈 관계자는 “차량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고객이라도 차량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 방침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올해 약 110만 대의 차량이 등록되어 있으며, 시장 규모는 10조 4000억 원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불황과 신차 가격 상승, 고금리 기조 속에서 신차 구매 대신 장기 렌트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로, 롯데렌탈과 SK렌터카 등 주요 업체들의 실적도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다.
카셰어링 시장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쏘카와 그린카가 양대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쏘카의 경우 지난해 회원 수가 850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1000만 명을 넘어선다는 목표다.
고객 이용 패턴도 단기 대여 중심에서 장시간, 장기 렌트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소비자 이용 패턴을 보면 주요 이용층은 20대에서 40대 도심 거주 비자차 소유자이며, 코로나 이후 장거리와 장시간 이용이 늘어났다.
그러나 기존 렌트카나 장기 렌트는 금융 대출 심사와 유사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소득, 재직, 신용 등급 검증과 보증금, 각종 서류 제출이 필수적이다.
신용 점수가 낮거나 소득 증빙이 어려운 청년, 프리랜서, 자영업자들은 승인율이 낮아 절반 이상이 탈락하기에 저소득이 이동권까지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반면 새로 도입되는 무심사 렌트 서비스는 신용 등급이나 심사 없이 월 렌트료만 납부하면 차량 이용이 가능하고 보증금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신차 구매 없이 즉시 이용이 가능하며 보험료까지 포함돼 비용 예측성이 높다.
기존 금융 제도에서 배제됐던 청년, 회생 중인 개인, 프리랜서, 중소상공인 등이 주요 이용 계층이기에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아울러 보험, GPS 추적, 보증금 대체 방안 등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유연한 렌트 기간과 차종 선택,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 조건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다만 신용 심사가 없는 만큼 채무 불이행, 차량 미회수, 분실 등 리스크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험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장기 렌터카 이용자의 실제 운전자 보험 경력을 인정해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금융 규제를 준수하는 등의 장치가 거론된 바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사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 연계, GPS 및 이용 제한 장치 등을 활용한 차량 회수 시스템 등이 적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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