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인도에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동에 이어 오픈AI의 ‘스타게이트’ AI 인프라 사업이 인도를 주요 허브로 삼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1기가와트급 '초대형' 데이터센터… 전략적 요충지 인도 공략
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인도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며 최소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위치와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샘 알트만 CEO가 이달 중 인도를 방문할 때 이 프로젝트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술 공룡들과 인도 최대 기업들도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인도 내 인프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인도 무역 갈등 속 '돌파구'… 반도체 통제 우회 가능성도
이번 인프라 투자 소식은 미국과 인도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양국 간 무역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AI 반도체 수출 통제 측면에서는 인도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미국은 2023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등 일부 국가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을 제한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AI 칩 수출 통제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철회하면서 인도는 이러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오픈AI가 UAE 시설과 달리 인도의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첨단 칩을 비교적 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픈AI, 글로벌 확장 가속화… '인도 AI 미션' 협력도
오픈AI는 5000억 달러(약 696조 원)에 달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비롯해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에는 520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를, UAE 아부다비에는 5GW 규모의 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중 1GW의 컴퓨팅 파워를 직접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오픈AI는 인도에서 사용자 규모 기준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했다.
최근 뉴델리에 사무실을 열고 현지 팀을 채용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인도 정부의 12억 달러 규모 '인도AI 미션'에 협력해 현지 맞춤형 대규모 및 소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도 내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주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단순히 사업 확장을 넘어,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인도를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삼으려는 오픈AI의 의도로 분석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