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전자, 차세대 HVAC 연구센터 설립

이겨레 기자

LG전자가 경남 창원에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연구개발 거점을 세운다.

LG전자는 3일 국립창원대학교와 협약식을 열고 ‘LG전자 HVAC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센터는 약 500억 원을 투입해 국립창원대 내 연면적 4천 평 규모로 지어지며,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에어컨, 히트펌프, 칠러,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차세대 HVAC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동기 ‘칠러’, 액체냉각솔루션(CDU) 등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LG전자 연구센터 [LG전자 제공]
LG전자 연구센터 [LG전자 제공]

특히 컴프레서·모터·펌프·열교환기·인버터 등 5대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강화되는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로 극고온·극저온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되면서,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성능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창원 스마트파크 내 HVAC 아카데미도 연구센터로 이전해 국내외 엔지니어 양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경상남도·국립창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LG전자는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인도 등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알래스카·오슬로·하얼빈 등 한랭 지역에서는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도 구축해왔다.

LG전자 이재성 부사장은 “연구센터 설립으로 민관·산학 협력 생태계를 넓히고, 데이터센터와 가정·상업용을 아우르는 HVAC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며 “환경 친화적 기술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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