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장기금리 급등에도 외국인 순매수로 지수 하단 지켜
반도체·방산주 강세, 조선·2차전지주 차익매물에 하락
코스피가 3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글로벌 재정 불안으로 상단이 제한됐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3,1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요 반도체주와 방산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조선·2차전지주는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 외국인 매수세, 코스피 하단 지탱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0.38%) 오른 3,184.42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4,362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만회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53억원, 3,75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11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해 단기 차익 실현 성격이 두드러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392.3원에 마감하며 원화 약세가 이어졌다.
◆ 글로벌 재정 불안, 투자심리 위축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관세 정책을 불법으로 판결하면서 재정 불확실성이 커졌다. 여기에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2개월 만에 5%에 근접하는 등 장기금리 급등세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도 재정 악화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국 금리 상승은 글로벌 자금 조달 비용 확대와 함께 신흥국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주 말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반도체·방산주 강세, 증시 상방 지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0.77%)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대해 크롬 매각 의무를 면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 주가가 6% 넘게 급등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방산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6%), 현대로템(2.36%) 등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0%), 현대차(0.68%), KB금융(1.29%), 두산에너빌리티(3.31%)도 오름세를 보였다.
◆ 조선·2차전지주 약세, 사고 악재도 부담
반면 HD현대중공업(-1.75%), 한화오션(-4.46%) 등 조선주는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43%), 기아(-0.19%), 네이버(-1.78%) 등 2차전지·인터넷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GS건설은 현장 사망사고 소식에 2.64%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약(1.32%), 유통(0.90%), 건설(0.82%) 등이 올랐고, 보험(-1.45%), 금융(-0.28%), 운송장비(-0.40%)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도 소폭 상승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1포인트(0.35%) 오른 796.8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0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81억원 순매도했다. 리가켐바이오(3.06%), 에이비엘바이오(4.19%)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17%), 파마리서치(-5.0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7,940억원, 코스닥은 5조4,91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4조5,840억원이었다.
☑️ 요약:
코스피는 3일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글로벌 재정 불안 속에서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18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방산주가 지수를 지지했지만 조선·2차전지주는 차익매물과 사고 악재에 하락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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