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인도 매출이 지난 회계연도 기준 약 90억 달러(약 12조5100옥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년 80억 달러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다.
매출 증가의 주력은 아이폰이었으며, 맥북 수요도 크게 확대됐다.
▲ 글로벌 둔화 속 인도 시장 ‘구원투수’ 역할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둔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인도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는 아직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향후 핵심 시장으로 적극 육성 중이다.
▲ 중국 시장 부진 대체, 인도의 전략적 가치 상승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샤오미 등 현지 업체에 밀려 감소세를 보여왔다. 최근 분기 매출이 2년 만에 소폭 증가했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인도가 중국 리스크를 대체할 전략적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 리테일 확장…신규 매장 공격적 개설
애플은 최근 벵갈루루, 푸네에 신규 매장을 열었고, 내년에는 델리 외곽 노이다와 뭄바이에도 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인도 사업을 독립 판매 지역으로 분류하며 조직 개편까지 단행, 성장 잠재력을 반영했다.
▲ 인도 소비자, ‘아이폰=지위 상징’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에 따르면, 인도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약 7%에 불과하지만,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인식되면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고소득층 확대와 함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 현지 규제 장벽 완화와 시장 진출 가속화
과거 인도 정부의 현지 조달 요건 때문에 직영점 개설이 지연됐지만, 규제 완화 이후 애플은 2020년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2023년 팀 쿡 CEO는 직접 첫 오프라인 매장(뭄바이·델리)을 개점했다.
이후 프리미엄 리셀러와 협력망도 확대했다.
▲ 높은 세금 부담, 가격 전략으로 대응
인도에서 아이폰 가격은 미국보다 높다.
예컨대 아이폰 16 기본 모델은 79,900루피(약 906달러)로, 미국 판매가(799달러)보다 비싸다.
애플은 학생 할인·중고 반납·카드사 제휴 할인 등을 통해 가격 부담을 줄여 매출을 늘리고 있다.
▲ 제조 허브로 떠오르는 인도
인도는 단순 소비 시장을 넘어 애플 제조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아이폰 5대 중 1대가 인도산이며, 미국 수출용 비중도 확대 중이다.
최근 신규 공장을 포함해 총 5개 공장에서 생산 라인을 운영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애플의 인도 매출 호조는 단순히 판매 성장에 그치지 않고, 리테일·가격 전략·생산거점 전환을 포괄하는 장기 전략의 결과물이다.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를 고려할 때, 인도는 애플 글로벌 공급망과 매출 다변화 전략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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