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증권주 강세…부동산 대책 효과 반영
코스피가 8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3,220선에 근접했다. 일본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코스닥도 반등세를 보이며 동반 상승했다.
◆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로 지수 끌어올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9억원과 7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3,85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0.86% 오른 7만100원, SK하이닉스는 1.28% 오른 27만7천원으로 마감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 뉴욕증시 약세에도 아시아 증시는 반등
지난주 뉴욕증시는 비농업 고용 증가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8%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소폭 내렸다.
그러나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일본 증시가 반등했고, 이 흐름이 아시아 전반으로 확산되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 건설·증권주, 정부 부동산 대책 수혜
정부가 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수도권 공급 확대와 함께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부동산 자산을 증시로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건설주와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증권이 2.73%, 건설이 1.65% 상승했으며, 부동산 업종도 1.50% 올랐다. 이는 정부 정책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 코스닥도 0.9% 올라 동반 반등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20포인트(0.89%) 상승한 818.60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5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0억원과 1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파마리서치가 7% 넘게 오르는 등 일부 바이오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에코프로 계열주는 소폭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기록했다.
◆ 정책 효과와 글로벌 변수 주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정책 효과와 아시아 증시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다. 대신증권 연구원들은 “일본 정치 리스크 해소와 부동산 대책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만큼, 향후 글로벌 경기 지표와 연준의 금리정책이 국내 증시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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