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제 정책 입안자들을 모델링하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정치적 압력이 가해지자 이사회 구성원들의 금리 결정 논의가 양극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 AI로 모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진행
1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지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8월 31일 발표한 연구에서 각 FOMC 위원들의 과거 정책 입장, 약력, 연설 내용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를 모델링해 시뮬레이션 FOMC 회의를 진행했다.
AI FOMC는 실시간 경제 데이터와 금융 뉴스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설계되었다.
▲ 정치적 압력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정치적 압력이 가해지자 AI 에이전트들의 의견이 분열되고 반대 의견이 더 빈번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시뮬레이션은 연준이 정치로부터 부분적으로만 독립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외부의 감시가 공식적인 규칙에 따라 운영되는 기관이라도 내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뮬레이션은 올해 7월 FOMC 회의를 재현했다.
▲ 통화정책 외 다양한 분야에 AI 활용
비록 AI 에이전트가 통화정책을 직접 결정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많은 중앙은행이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연준은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FOMC 회의록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고, 유럽중앙은행은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유로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AI를 정보 수집과 경제 분석 심화에 활용하고 있으며, 호주 중앙은행은 정책 관련 분석 질문에 대한 요약을 제공하는 새로운 AI 도구를 시험 중이다.
▲ 중앙은행의 AI 도입 현황
국제결제은행(BIS)은 4월 보고서에서 중앙은행들이 AI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데이터 검색 및 분석에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이 적절한 거버넌스와 고품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활용되도록 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많은 중앙은행이 여전히 초기 도입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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