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부 "소비 증가 등 긍정적 신호 강화…수출 둔화 우려"

음영태 기자

정부가 소비 지표 개선을 부각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가 ,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전달 진단과 비교하면 '강화'라는 표현을 추가하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생산·설비투자·소매판매 증가…건설투자 회복 지연

7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0.3%)과 서비스업 생산(0.2%)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소매판매(2.5%)는 내구재(5.4%), 준내구재(2.7%), 비내구재(1.1%) 모두 증가했다.

8월 소매판매는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및 승용차 내수 판매량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 할인점 및 백화점 카드 승인액 감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3.7%) 및 운송장비(18.1%) 모두 증가하며 전월 대비 7.9% 증가했다.

기계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0% 감소해 향후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정압력은 줄었으나 투자심리는 아직 불안정하다.

8월 수출은 반도체(27%)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6.0억 불로 전년 동월 대비 5.8% 늘었다.

수입은 에너지 감소 영향으로 4.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5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심리지수(CBSI) 역시 모두 상승하여 경제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건설투자는 2분기 기준 전기 대비 1.2%,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4% 감소했다.,

7월 기준 건설기성도 1.0% 감소해 부진했다.

특히 건축공사 실적이 4.8% 줄었고, 건축허가 면적도 전년 대비 19.0% 감소해 향후 건설경기의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

▲소비자물가 상승폭 둔화…근원물가 안정세

8월 소비자물가는 1.7% 상승하며 전월(2.1%) 대비 둔화되었다.

석유류 및 공공서비스 요금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는 1.3% 상승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경제
[연합뉴스 제공]

▲취업자 수 증가세 지속…임시·일용직 감소

8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6천 명 증가하여 2,896만7천 명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부동산업 등에서 증가를 주도했다.

고용률(15세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한 63.3%를 기록했다.

그러나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은 증가한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은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고, 실업자는 59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8천 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증가했으며, 특히 '쉬었음' 인구(7만3천명)와 '취업 준비'(1만1천명) 인구가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및 수도권 중심 반등

8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비 0.12% 상승, 수도권(0.33%), 서울(0.75%) 중심의 반등세가 확인됐다.

전세가격도 전월비 0.04% 오르며 전국적으로는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 경기지수: 동행지수 하락, 선행지수는 반등

7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0으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으나, 선행지수는 101.5로 0.5p 상승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교역 성장 둔화를 우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경 신속 집행,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규모 할인행사 등이 소비 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기업 피해지원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